금융 & 주식 / / 2023. 2. 27. 23:14

광의유동성 지표(Liquidity Aggregates)는 무엇일까?

광의유동성 지표(Liquidity Aggregates)란 한국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이 작선한 '통화금융통계매뉴얼'의 권고에 따라 나라 경제 전체의 유동성 크기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지표이다. 광의유동성 지표인 L지표는 총유동성을 의미하는 M3을 좀 더 확대한 것으로, 기존의 M3과 정부, 기업 등의 M3 대상 금융기관 이외의 기관이 발행한 유동성 금융상품을 더해 구성된다.

 

즉, 국고채나 지방채, 기업어음, 회사채 등 정부나 기업이 발행한 유동성 금융상품 등도 앞으로 L지표의 구성요소에 포함시켜 광범위한 유동성을 측정하는 것이다. 광의 유동성 상품의 보유주체는 원칙적으로 국내 비금융부문이 보유한 유동성을 대상으로 하지만, 금융 중개기능이 약한 손해보험사나 연기금, 금융 중개기관이 없는 금융보조기관들도 보유주체에 포함되며, 한편 기존에 널리 쓰이던 총유동성인 M3를 L지표의 구성 지표로 부분 개편하고 명칭도 Lf로 새롭게 바꿨다.

광의유동성지표가 매월 편제되어 공표됨에 따라 국가경제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유동성공급 수준의 월별측정이 가능하며, 광의유동성지표의 적정성 검증결과, 안정성, 균형 회복력, 주요 거시경제 지표에 대한 설명력 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계량모형을 이용한 경제분석과 예측의 정확성 제고에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통화지표편제는 협의통화인 M1과 광의 통화인 M2로 분류되었고, 유동성 지표는 광의유동성을 의미하는 L지표와 금융기관 유동성인 Lf로 나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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