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현상을 자세히 눈여겨보면 꽤 높은 확률로 일기예측이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수단은 다름아닌 구름이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의 높이나 종류 모양을 보면 다음날의 날씨를 높은 확률로 알 수가 있다.
<고층운>
-권운(새털구름) : 제일 높은 구름 이다. 지상에서 약 12km 높이에 나타나며 빗으로 빗은 모양을 하고 있다. 파마머리처럼 굴곡이 많고 가늘게 주름져 있으면 맑은 날씨를 예고하는 청권운이고, 방사상이나 띠 모양이면 곧 비구름인 난층운으로 변해 비를 뿌린다.
-권층운(솜털구름, 털층구름) : 새털구름의 아래쪽에 나타나는 구름이다. 흰 베일이 하늘을 덮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 구름은 햇무리나 달무리를 일으키는데, 이는 흔히 비가 내릴 징조로 여겨진다.
-권적운(비늘구름, 털쌘구름) : 솜털구름의 위나 바로 밑에 나타나는 구름이다. 여러 덩어리의 구름이 마치 생선의 비늘 같은 모양을 띠며 흰 조개를 깔아놓은 것과도 비슷하다. 겨울해안에 나타나면 비가 내릴 징조 이다.
<중층운>
-고적운(높쌘구름) : 양떼처럼 둥글게 무리를 이루고 있으며 비늘구름보다 몇 km 아래에 나타난다. 구름의 크기가 줄어들면 날씨가 맑아지고 커지면 날씨가 나빠진다.
-고층운(높층구름) : 하늘 전체에 하얀색 차일처럼 펼쳐지는 구름이다. 얇을 때는 어슴푸레한 달밤 같은 현상을 일으킨다. 굵기가 두꺼워지거나 낮게 깔리면 흐리거나 비가 온다.
-난층운(비층구름) : 뚜렷한 윤곽없이 하늘을 온통 뒤덮는 먹구름이다. 이 구름은 비나 눈을 몰고 다닌다.
<하층운>
-층적운(층쌘구름) : 물결 모양으로 층층이 나타나며 구름과 구름 사이로 맑은 하늘이 보이는 게 특징이다. 비행기에서 보는 구름바다는 모두 이 구름이다. 낮의 뭉게구름이 해질녘에 층쌘구름으로 바뀌면 다음날은 맑다. 그리고 반대의 경우엔 비가 올 징조이다.
-층운(안개구름, 층구름) : 고도 1km 이하의 낮은 하늘에 안개가 공중에 낀 것처럼 나타나는 층구름이다. 아침에 생겼다가 낮에 사라지면 맑다. 하지만 이 구름이 높층구름 밑에서 산허리나 골짜기를 감싸고 있으면 비가 온다.
<수직으로 솟은 구름>
-적운(쌘구름, 뭉게구름) : 맑은 하늘에 뜨는 뭉게구름이다. 저녁에 흩어져 사라지면 다음날은 맑지만, 밤 늦도록 남아 있거나 북서쪽으로 흘러갈 때는 비가 올 징조이다.
-적란운(쌘비구름, 소나기구름) : 고도 1km에서부터 새털 구름 높이까지 치솟는 엄청나게 키가 큰 구름이다. 굵은 빗방울의 소나기를 떨어뜨리며, 벼락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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