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주식 / / 2020. 3. 14. 21:46

52주 코스피 최저점, 주식시장을 보는 나의 견해

최근 주식 시장은 그야 말로 '멘붕 사태'에 빠졌다.

올 초까지만해도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다시 회복하며 조금씩 상승하는 듯 보였으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유행하게 된지 불과 몇달만에 52주 최저치를 달성하였다.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한 세계적인 주식시장 침체라는 말이 나오고 있으나,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칼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외국인이 하루만에  1조 3천 125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일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의 순매도를 기록하였으며, 7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 나가 누적 순매도 금액이 5조 8천 297억원에 달했다. 



문제는 이러한 주식을 고스란히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했다는 것이다. 증시가 폭락하는 장을 기회삼아 대출이나 미수금을 활용해 주식을 매입한 개미 투자자들이 52주 최저점을 돌파해 밑이 보이지 않는 이러한 시점에서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거나 반대매매로 인해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피해를 보지 않기위해서는 투자에 대한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주식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 시장의 아주 작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영양가 없는 찌라시에 주식시장으로 뛰어드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특히나 우리나라 처럼 주식의 변동성이 심하고 아직까지 금융 선진국의 시스템과 인덱스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주식투자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을 할 필요성이 있다. 


투자의 금액을 떠나서 돈 그리고 금융공부를 통해서 주식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정립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기업들의 펀더멘탈을 충분히 살펴보고 접근하는 것이 개인 투자자로써의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주식 시장은 도박판이 아니다. 하지만 눈앞의 작은 이익에 급급하여 사고팔기를 반복하는 순간 한 개인에게는 도박판으로 전락하고 만다. 멀리 볼 수 있는 혜안을 키우고 기다림의 미학을 실현한다면, 우리가 생각했던것 이상의 안정감과 부차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