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상식 / / 2020. 4. 1. 17:29

세계 4대문명 발상지

물이 있는 곳에 생명이 있다.


인류 최초의 문명이 일어난 곳은 공통점은 모두 큰 강 유역이라는 점이다. 기후가 따뜻하고 물이 풍부해서 농사를 짓거나 생활하기에 편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큰 강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이렇게 모여든 사람들이 쟁기, 돛단배 등의 다양한 도구를 만들게 되면서 생산량도 늘어났으며, 상업적인 교류가 생기면서 더불어 교통이 발달하게 되어 도시가 생겨났다. 이 도시들이 제각기 독립하여 국가의 모습을 서서히 갖추면서 각종 기록을 위해 문자가 사용되기 시작하고, 마침내 우리가 '문명'이라고 부르는 단계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1. 이집트 문명


이집트는 '나일 강의 산물'이라 할 만큼 나일 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해마다 일어나는 나일 강의 범람은 상류의 비옥한 퇴적물을 운반하는 작용을 하며 주변의 모든 것들을 진흙 속에 묻어 버렸다. 그러나 이런 홍수는 규칙적으로 일어나서 미리 예측할 수 있었으며, 이집트인들은 이를 통해 농사의 시기를 조절할 수 있었다.

나일강이 범람하는 시기를 알기 위해 천문학과 태양력이 만들어졌고, 범람한 후에 경지를 측정하기 위해 기하학, 수학, 건축학이 발달한 셈이니, 나일강이 이집트 문명의 건설에 톡톡히 한 몫을 한 셈이다. 또한 사막과 바다로 둘러싸인 폐쇄적인 지형 덕분에 외부의 침입 없이 오랫동안 고유 문화를 간직할 수 있었다.



2.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와 거의 같은 무렵에 메소포타미아 평원에서도 문명이 일어났다. 메소포타미아란 본래 '두 강 사이에 있는 땅'이라는 뜻으로,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유역을 가리킨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기초를 닦은 사람은 수메르인이었다. 

그들은 도시 한가운데에 수호신을 모시는 신전을 세우는 한편, 활발한 상업 활동을 벌이면서 문자도 만들어 썼다. 종이 대신 점토판에다 뾰족한 갈대나 쇠붙이로 글자를 찍어 썼기 때문에 글자 모양이 쐐기처럼 생겨서 이것을 '설형문자'라고 불렀다. 설형문자는 수메르인부터 페르시아인까지 약 3,000년 동안 서남 아시아의 여러 민족들 사이에 널리 사용 되었다.



3. 인더스 문명


기원전 3,000년대 중엽부터 약 1,000년 동안 인더스 강 유역에서 청동기를 바탕으로 번성한 고대 문명이며, 메소포타미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지금의 인더스 강은 이집트와 같은 사막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푸르고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었다.

인더스 문명은 인더스 강 계곡의 비옥한 땅을 기술적으로 이용하며 성장했다. 놀라운 건축 기술과 도시 계획, 무게와 측정 단위의 통일, 그리고 특징적인 도자기류는 인더스 문명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유산이다.


4. 황하 문명


동아시아의 황하 유역에서는 기원전 3,000년경에 비옥한 평야를 중심으로 농경문화가 발달하여 중국 문화의 원류가 되었다. 황하 문명은 인더스 문명에 비하면 그다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넓은 늪지대와 수목이 번성한 습지대를 꿰뚫어 배수해야 했고, 불규칙하게 범람하는 강과 한랭한 기후로 인해 많은 곤란을 겪었으며, 황토와 홍수 등에 의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오면서 중국 문화를 일구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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