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근 일주일만에 소폭 반등하면서 오랜만에 시장에도 파란불대신 빨간불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사실 코스피가 7%이상 상승을 했다는 것은 작지 않은 폭으로 상승한 것이지만, 그 간의 연이은 하락장을 생각한다면, 다시 2000선을 회복하러 갈길이 멀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간 무서운 속도로 주가가 빠져서 그런지 코로나와 큰 관련이 없는 회사의 주가가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도 꽤 있었다. 오늘은 그 중에 제노레이라는 회사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려고 한다.
제노레이는 2018년 5월에 코스닥에 상장되어 현재 2년차를 보내고 있다. 코스닥 상장시기로 보면 신생회사인가 생각 할 수 도 있지만 업력을 보면 2001년 부터 시작하여 근 20년의 연혁을 가지고 있는 탄탄한 회사이다.
제노레이는 엑스레이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메디컬, 덴탈 엑스레이 시스템을 연구 개발 및 제조와 판매까지 모두 하고 있으며, 특히 C-Arm (이동식 엑스선 투시 촬영장치) 시장에서는 국내 점유율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처 또한 미국, 독일, 일본 법인을 거점으로 하여 전세계 70여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액을 보면 2018년 563억, 2019년 651억으로 15%가량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33%이상 증가하며 매우 양호한 재무 성적표를 보여 주었다. 눈에 띄는 점은 2015년 매출액이 319억이 였던데 반해 4년 만에 10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2015년 8%에 그쳤던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며 2019년에는 20%를 넘어 섰다.
이러한 성장세는 단순히 수치적으로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제노레이가 진행해왔던 R&D에 대한 성과가 뚜렷하게 결과로써 증명되었으며, 엑스레이 시장에서 제노레이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 전세계 의료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엑스레이 제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이어 나갈 수 있다면 제노레이의 미래가치도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객관적인 재무자료만으로 회사의 현재 주가를 본다면 그렇게 매력도가 높은 가격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주가의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분명 회사의 펀더멘탈이 반영된 시장가치에 수렴할 것이고 제노레이와 같이 시장 경쟁력이 있는 회사의 주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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